[글만 올리기엔 심심해서 올리는 방금의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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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에는 1분기 애니가 시작하는 법... 합☆삐- 합★삐~
솔직히 요즘 애니메이션의 6할은 뽕빨물이던가, 알 수 없는 혼종이거나, 기존에 히트작에서 교묘하게 바꾼거거나(타겟성별역전, 캐릭터 조합 변경 등등)... 볼 만한 걸 찾는게 더 일이긴 하지만 상반기에 볼게 많이 나오는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좀 찾아서 확인해보니 그냥 운빨인거 같다.
한 가지 확실한 건 16년 상반기가 본 것도 많았고 재밌는 것도 많았다는 것. 이번 1분기도... 아주 충실해... 크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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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늘. 뭔 논문 레포트 설문 도와달라는 사람이랑 인터뷰(창조론을 과학 수업에 도입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몇 가지 항목을 통해서 떠듬)를 했는데,
어쩌다보니 그 사람이랑 애니메이션 얘기를 한 시간 동안했다. 그래, 얘기한 거는 한건데 말이죠...
사실 첫 만남에서부터 정말 의심하고 싶지 않아도 의심하게 만들 소리를 많이 했다. 특히 '창조론에 과학적인 부분이 있다.' 란 말을 들었을 땐 내 얼굴이 굉장히 더러워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 후의 설명은 요약하면 '자기네 교수도 창조론을 믿더라 자신도 그게 이상하다 생각해서~ 그래서~ 결국은 믿는다."정도의 수순으로 이어졌는데 솔직히 별 의미 없는 설명이었음. 적당히 설문해주고 조금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영혼 같은 게 있으면 삶이 재밌긴 하겠죠" 라는 말을 한 것을 듣고는 기회다 싶었는지 '당신이 내가 찾는 사람이었다. 인터뷰를 해달라.' 라고 해서, 해준게 바로 저 위쪽 이야기.
사실 생각해보면 유신론적? 절대적 외부자? 그런 개념을 진화론에 개입시키는 경우는 더러 있는데, 그걸 그 인간이 '창조론'이라고 말하는건지 아니면 나를 낚을 심산인지는 여전히 모른다. 하지만 밥을 사준다면 쫄래쫄래 기어나가겠지... 힣...
좌우간 얘기를 해보면 종교적으로 술수를 부리는 기색은 없지만 반대로 아니라는 확증도 없으니 그냥 방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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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이거 들으면서 그려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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