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제폰'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7.04.29 라제폰

라제폰

2017. 4. 29. 00:09


브금은 극장판 Tune the Rainbow 싱글의 커플링곡

의외로 유명한듯?



@


어릴 때 봤던 라제폰을 최근 다시 봤다. 기억 속 전개와 차이가 조금씩 있어서 추억 반 생경함 반으로 시청함.


예전엔 에반게리온의 냄새가 난다는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다시보니 여러 묘사나 연출에서 닮은 부분이 보였다.

폭주할 때 소리도 느낌이 비슷해서 좀 당황했음. 따라하려했다기보단 본받으려 했던걸까 싶은데 그냥 관점 문제일수도...?


초반 진행이 존나 구리다.

"아, 또 뭐 나왔다. 가라, 라제폰."->(잠시 후)"라제폰, 뭔 수치가 어쩌고 저쩌고 어려운말 어려운말! 한마디로 조땠씀다!"

->"끄아아악!"(이유가 뭐든 일단 고성을 지름)->물방울뱅크씬->존나 썐 라제폰이 울부지져따. 그래서 다 이겨따.

기본 골자가 저런식이다. 물론 저게 진행되는 방식은 조금씩 다르다. 근데 포인트가 되는 연출이 계속 비슷한 느낌이라서

아침은 김치찌개, 점심은 김치찜, 저녁은 김치볶음, 내일 아침은 신김치 같은 느낌이다. 질릴 수 밖에 없다.


그외에도 몇몇 까일 부분이 있지만 그건 그냥 넘어가는 부분으로...(웃음)


장점...이라기보단 내가 다시 라제폰을 끝까지 보도록 마음먹게 만든 요소들은 있다.


일단 19화가 좋다.

"19화가 있었기에 다시 볼 수 있었다" 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인상깊은 편이고 내 취향이다.

 그 후로 이어지는 내용도 기억엔 없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음. 어... 음... 그렇다. 괜찮았다. 생각보단.

결말도 괜찮음. 


오프닝이나 엔딩도 굉장히 좋다. 그런데 작중에서 나오는 배경음악은 딱히 좋다고 생각해본 적 없음.




@


다원변주곡은 이번에 처음 봤다. 총집편 수준의 전개속도와 작화인데 진행방식이나 내용이 꽤 많이 달라서 놀람.

TV판보다 굉장히 스피드왜건같은 면이 많다.


TV판은 분량이 긴 만큼, 모두의 이야기를 통해 형태를 갖추지만 다원변주곡은 하나의 이야기로 진행된다.(당연한거지만)

수많은 이야기가 하나의 주제를 바라보는 전개보단 하나의 이야기가 여러가지를 느끼게 했다는 점에서 극장판의 완성도가 더 높다고 본다.




@


...사실 왓챠에 평점 매기고싶어서 봤다고 카더라.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목  (2) 2017.06.20
권토중래!  (2) 2017.06.05
우리 집에도 저런거 키우고 싶다  (2) 2017.04.18
최근 본 아니메  (1) 2017.04.04
개강을 맞이하는 글  (0) 2017.03.03
Posted by 약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