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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전히 @와 #을 헷갈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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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올리기용 블로그를 개설했다. 주소는 안알랴줌.

그림용 블로그의 발생 과정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트위터를 보다가 '아, 나는 아무래도 그림을 조ㅅ-또 안 그리는 것 같다! 답이 없다!!' -> 
'그러니까 트위터에 매일 매일 올려보자!' 하며 그림을 몇개 올림->
<약 하루 뒤>
'아, 사람들한테 당당히 보여줄만한 수준으로 그리자니 도저히 하루 한 개가 안 될거같당. 그리고 내 실력은 너무 수치스럽따! 아아, 하즈까시이이이!!'->
'트위터는 너무 공개되어있어!(혼자만의 생각) 적당히 안 보이는 곳에서 나의 수치스런 그림들을 쌓아놓자!'라는 일념으로 트위터에 올린 그림 삭제+ 블로그 개설->
현재 (스스로에게만)절찬리에 운영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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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근데 왜 여기엔 안 올림?"


A 여기도 공개된 장소인 것이다.


어쨌든 낙서를 포함한 모든 그림중에서 그나마 괜찮은 것들을 여기에 끌어올 생각이다.

원래 허접한 낙서는 그리기만 하고 지우거나 저장만하고 올리진 않았는데, 이제 올리는 곳이 생겼을 뿐 하는 행동이크게 달라진 건 아니다.


<과거> 그림을 그린다 ▶ 병신같은건 내버려둔다  낙서 중 괜찮은 것만 이곳에 올린다

<현재> 그림을 그린다 ▶[NEW] 병신같은건 저기에 올린다 ▶ 낙서중 괜찮은 것만 이곳에 올린다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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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생각하는 것 같지만, 만화나 애니같은 걸 봐도 나는 팬질하는 캐릭터가 없는 거 같다. 

나는 중학교 때 처음 오타쿠 같은 짓을 하면서 타마마(케로로의 그거 맞다)를 빨아재꼈는데, 사실 그거 구라다.

난 타마마가 그나마 내 취향에 잘 맞는다 생각했고, 그래서 그 다섯 개구리중 가장 맘에 들어한 것은 사실이나 그림을 그린다던가 영업질을 한건 순전히

'왠지 몰라도 그렇게 해야 할 것 같다.' 라는 기묘한 분위기에 휩쓸려서 그랬다. 그 후로도 다양한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들을 접했지만

릭터 하나에 깊게 빠져든 경험이 없는 것 같다. 내 기억으론 없는데 잘 모르겠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어떤 캐릭터를 그리는 걸 꺼리는 경향이 살짝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것을 뛰어넘는 매료를 경험해보지 못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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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저딴 소리를 하는 이유는 캐릭터(혹은 어떤 연예인)에게 매료된 사람이 내는 에너지가 대단하다는걸 새삼 깨닫고 있기 때문이다.

내 중고등학교 시절의 낙서 대부분은 내 캐릭터 or 그냥 인물 낙서같은 게 대부분이었는데, 엄밀히 따지자면 나는 내 캐릭터들을 굉장히 좋아했다.

딱히 이유는 모르겠다. 아마 뭔가를 처음 (당시기준으로)그럴싸하게 만든 창작물에 대한 열의같은 건가 싶다.

뭐, 어찌 됐든, 나의 캐릭터 내수시장에는 한계가 도래했다. 그래서 수입을 해와야겠는데 반응이 영... 서질 않네요(웃음)


난 현재 순서가 거꾸로 된 것 같다. "좋아하니까 당연히 이런 것(팬아트등의 창작활동)을 하게 되었다!" 가 아니라 

"내가 좋아하니까 이런 것을 해야 맞는 거겠지?", "이런 것을 했으니 나는 이걸 만들 정도로는 좋아하고 있는거겠지?" 하고 생각한다.


아마 그런게 가장 덜했던게 마영전 할 때가 아닌가 싶지만... 그때도 이런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단언하기엔 조금...


아- 나도 강력한 덕질을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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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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