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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 쓸때마다 @로 나누는지 #으로 나누는지 기억이 안나서 예전에 쓴 걸 다시 본다.
왜 기억을 못하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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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서 여기에 글이나 그림을 안 올리는건 아니다.
애초에 정기적인 방문자가 없다는 점에선 본인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꼴이 될테지만,
생각도 정리할 겸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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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주쯤 전에 주말을 포함해서 며칠을 잠만 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이유가 순전히 무기력해서다. 음, 생각해보니 무기력하다는 표현은 뭔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고, 재미가 없다는 게 더 맞는 표현인것같다.
내가 잠이 많다는 것은 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것때문에 잔 게 아니다.
졸려서 잔 게 아니라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잠만 잤다. 이렇게 말하니까 도피적인 느낌이 나지만 그런 목적을 띈 행동이 아니라,
'도망치고 싶다!' 라는 생각이 이끌어 낸 결과가 잠을 잔다가 아니라, 어떤 것도 해야할 생각이 들지 않으니 그저 잠만 잤다는 것이다.
'설정 써대는 것도, 그림 그리는 것도, 그 외의 어떤 창작물을 만드는 것도 최근엔 불순물들이 많이 끼어들어서 원활하지 않다' 고 본다.
원래 게으른 것과 별개로 할 의욕을 갉아먹는 무언가가 존재한다. 얼마 전까진 그림 그릴 때 그게 심해서 "고쳐야겠다!"라고 여기에도 말했었는데...
결과적으론 반반이다. 어느 정도는 고쳐졌는데, 이제 글을 쓰는 기능에 염증이 생긴 듯.
설정이나 스토리에 관련된 건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아마 오래가진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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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내가 재미를 스스로 창출해내는 데에는 한계가 생겼으니, 새로운 놀이감이 필요한데 가지고 놀게 없다.
개인적으론 나의 감각을 알뜰살뜰하게 자극시켜줄 게임은 오버워치가 아닐까 싶은데 한참은 멀었고.
뭐 마땅히 할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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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나 먹고 십따! 맥주!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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