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던져둔 지도 꽤나 오래?된 듯한? 느낌인데... 어쨌든 "현생이 바빠서" 라는 이유는 아닌 듯한, 고런 느김이 드는 1월의 오전(이었음)

'이거 해봐야지' 라고 생각한 이것저것들 또한 도중부터 손을 대지 못하던가, 손대긴 커녕 손에 채 닿지도 못해 공상 수준에서 멈춰있는 것들을 보면 비단 블로그에서만 느껴지는 느ㄱ김은 아니다. 이미 삶에 만연해 있달까?

아 좃까

암튠~ 간만에 깨작거려 보겠서~~~~~~~~

 

 

 

 

#1

 

동화는 아니지만 애니업계는 맞다구?

어쩌다보니, 정말로 어쩌다보니 의도치않게... 애니메이션 배경파트에서 일—비슷한 걸 하고 있다.

애니업계는 썩었다. 여러분 오지마세요. 오려면 이 업계가 한 번 무너지고 양분이 된 후에 오세요. 근데 그런 날이 올리가 없으니 오지마세묘.

 

 

 

 

#2

 

그림을 존~나 안 그리게 되어따.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일단 시간이 없다. 회사에선 낙서할 시간이 잠깐 생겨도 그릴만한게 떠오르지 않는다. 집에선 그림을 그리는게 너무—존나—개 불편하다. 애초에 타블렛도 제정신 아님. 게다가 코로나 때문에 카페도 한동안 못가서 노트에도 낙서 못함. 이 모든 상황이 장기화되다보니 그림을 그리지 않는 것에 익숙해짐.

결론은? 무지 개같다는 것.

 

 

 

 

#10

 

그러고보니 술을 안 마신 지도 꽤 오래됐다.

얼추 160일 동안 맥주 두세 캔? 사실 캔맥주 한두개 정도는 마신 걸로 안치는게 국룰이지만 그 몇캔조차도 거의 안 마셔서 몇 캔 마셨는지 셀수 있을 정도.

집에선 혼술 안함*코로나(칵테일바+회식+음주가무with동년배)= 무알콜 라이프

근데 술은 안 마셨는데 닥터페퍼는 좀 많이 마셨다.1월 중순에 72캔 샀는데 며칠 전에 다 마심. 한 캔에 355짜리니까 얼추 26.625리터를 마신 것이군요?

흐무,,,,,,

다음 달에 월급들어오면 또 사서 마셔야징☆

(그리고 이 얘기를 쓰자마자 술자리가 생겨버렸음)

 

 

 

 

#11

살쪘다.

정확히는 배에 살이 붙었다. 살이 붙은 것 자체는 과거에도 몇번 있었던 일이긴 하지만 이번 녀석은 역대 최강. 내가 살면서 앉아서 몸을 숙였을 때 뱃살이 허벅지에 닿은 적이 없는데, 그 첫 갬촉을 이 녀석이 선사해줬다. ㄹㅇ 처음엔 '어 시발 뭐지???' 하고 놀람. 그리고 옆으로 누웠을때 뱃살이 처지는 느낌이 난다거나, 뛸때 흔들림이 느껴진다거나 하는... 중력에 휘둘리는 나약한 지방덩어리가 되어서 '여자들 가슴 존나 불편하겠네' 하고 종종 생각하게 되었다.

오히려? 교훈적이야.

 

 

 

 

#12

주술회전 존나 잼다. 노래도 조와. 엄마 나 쌌어.

괴물사변도 생각보다 볼만했다.

패러다이스의 경찰들은 이유가 있어서 한번 봤는데 생각보다 재미가 있었음. 자극적이고 폭력적이고 내일을 생각치 않는 내용인데, 생각없이 보면 나쁘지 않은듯.

그리고 다이나제논도 방영 시작해서 보고잇는 중.

 

 

 

 

#20

그림을 존ㄴ나 안 그리지만 일하다보면 그리고 싶어질 때가 종종 있음. 근데 그게 아무래도 진짜 진심은 아닌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이유는 별건 아니고, 가끔씩 생기는 여유시간에 낙서를 하고자 해도 마땅히 그릴 것이 없기 때문이다.

좀 더 정확히는... ? 그릴 소재는 충분히 있는데 그릴 의욕이 그다지 없다고 할까?

'아니, 그리고 싶었잖아! 방금 전까진!'

'그리고 싶다며, 아까!'

'어제부터 낙서할 짬 내려고 지랄을 해놓고 왜 암곳도 않해...?'

아마 내가 진짜로 원하는 건 낙서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낙서를 하던 때의 감정이겠지.

 

 

 

 

#21

아이고 부질없다.

Posted by 약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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